
비가 오는 날이면 안쪽 벽이 축축해지고, 창틀 주변에 물 자국이 남아 있다면 외벽 방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멀리서 보면 멀쩡해 보이는 건물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곳곳에 습기를 머금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외벽 보강과 방수 페인트 작업으로 말끔하게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드릴께요.
멀리서는 멀쩡해도, 가까이 보면 다릅니다
원거리에서 봤을 때는 크게 지저분하거나 눈에 띄는 손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카이차를 타고 올라가서 외벽에 가까이 붙어보니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벽면 곳곳이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고, 기존에 작업해두셨던 고무퍼티도 안쪽으로 물기가 들어가면서 대부분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위에 덧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부풀어 오른 부분을 전부 제거하고 새로 작업하는 게 맞는 순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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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퍼티 vs 아크릴퍼티, 뭐가 다를까요?
고무퍼티
탄성이 좋아 초기 방수에는 효과적. 단, 내부로 물기가 한 번 침투하면 부풀어 오르며 들뜨기 쉬움.
아크릴퍼티 ✔ 이번 선택
온도 변화에 따른 수축·팽창에 유연하게 대응. 도장 후 마감이 깔끔하고 내구성이 안정적.
이런 증상이 있다면 외벽 방수를 점검하세요
- 비 온 다음 날 실내 벽면이나 천장에 물 자국이 생긴다
- 창틀 주변 벽지가 들뜨거나 곰팡이가 핀다
- 외벽 페인트가 군데군데 부풀거나 벗겨져 있다
- 겨울철 결로가 심하게 발생한다
위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외벽 방수 상태를 가까이서 점검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방치할수록 내부 마감재 손상으로 번져서 수리 범위와 비용이 커집니다.
작업 순서 — 현장 기준으로
기존 고무퍼티 제거
부풀어 오르거나 들뜬 부분을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나중에 방수 효과가 금방 떨어집니다. 귀찮아도 꼭 해야 하는 작업이에요.
아크릴 퍼티 작업
고무퍼티를 걷어낸 자리에 아크릴 퍼티를 채워 넣습니다.
아크릴 퍼티는 유연성이 있어서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팽창에도 잘 버텨줍니다.
창틀·샷시 고성능 실리콘 처리
오래된 샷시는 틈새가 벌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고성능 실리콘으로 빈틈없이, 자재 아끼지 않고 꼼꼼하게 막아줬습니다. 실리콘 처리는 방수에서 사실상 핵심 포인트 중 하나예요.
외벽 방수 페인트 도포
퍼티와 실리콘 작업이 완료된 면 위에 방수 페인트를 도포합니다. 바닥과 벽의 경계면까지 빠짐없이 처리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내부 창문 틈 실리콘 마감
외벽만 막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오래된 샷시는 내부 창문 틈으로도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서, 내부 실리콘 작업까지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스카이차 작업, 쉬워 보여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현장은 다행히 스카이차량 진입이 가능한 위치라 외줄 작업보다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땅 위에서 하는 작업과는 체력 소모가 확연히 다릅니다.더군다나 작업 당일이 폭염이었어요.
머리에 물을 부어가며 버텼는데, "땀이 비 오듯 한다"는 말을 그날 몸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 그래도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나서 스카이차에서 내려와 땅을 밟는 그 순간의 홀가분함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예요.
마치며
외벽 방수는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이라 넘어가기 쉽지만, 한 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내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시간문제입니다. 이번 연수동 현장처럼 퍼티 보강 → 실리콘 처리 → 방수 페인트 순서로 꼼꼼하게 잡아주면 오랫동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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